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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이다 '피겨 황제' 하뉴 유즈루(28·일본)가 대기록을 향한 첫 걸음에서 '삐끗'했다. 첫 번째 점프를 실수하며 고개를 숙였다.
4조 세 번째로 빙판에 들어선 하뉴는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음악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기대가 컸다. 그는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세계 기록(111.82점) 보유자다.
첫 번째 점프인 쿼드러플 살코를 성공하지 못했다.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그는 싱글로 마무리했다. 규정에 어긋나 '0'점 처리됐다. 두 번째 점프를 침착하게 성공했다. 여기에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악셀을 트위즐 동작까지 연결해 성공하며 점수를 만회했다. 하지만 그는 아쉬운 듯 경기 뒤 고개를 숙였다.
한편, '점프머신' 네이선 첸(23·미국)은 5조 첫 번째 순서로 경기를 치른다. 하뉴와 첸의 라이벌 대결은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로 꼽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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