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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중국)=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대한민국이 남자 5000m 결선이 진출했다.
일단 황대헌이 1위로 출발했다. 곽윤기도 좋았다. 전체적으로 몸이 가벼워 보였다.
아직까지 스피드가 나오지 않는 상황. 탐색전이었다. 김동욱도 무난했다. 이준서에게 연결됐다.
서서히 승부처가 다가오고 있었다. 20바퀴를 남기고, 4팀은 모두 기어를 끌어올렸다.
한국은 2위로 떨어졌다. 네덜란드가 선두로 치고 나가면서 가속도를 높였지만, 한국 역시 만만치 않았다.
맏형 곽윤기가 절묘한 인코스 추월로 다시 선두 복귀. 하지만 또 다시 네덜란드가 앞섰다.
네덜란드, 한국, ROC가 경쟁하는 형국. 헝가리는 많이 뒤쳐진 상태.
황대헌이 곽윤기에게 터치. 한 바퀴가 남았다. 곽윤기의 인코스 승부. 결국 1위로 골인. 맏형의 노련미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한편, 중국은 리원룽이 스케이트 날에 걸려 넘어지면서 준결선 1조에서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결국 판정 끝에 어드밴스로 결선에 진출했다. 별다른 충돌없이 레이스 도중 스케이트 날까지 부딪치며 리원룽이 넘어졌지만, 결국 중국의 극적 구조를 한 ISU(국제빙상경기연맹)이었다. 16일 결선에서 '편파판정'의 우려가 되살아나는 순간이었다.
남자 쇼트트랙 5000m 결선은 1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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