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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커우(중국)=베이징패럴림픽공동취재단]"목표는 언제나 금메달입니다."
2022년 베이징동계패럴림픽에서 4개 종목을 치렀지만, 아직 메달을 손에 넣지 못했다. 하지만 '평창 철인' 신의현(42·창성건설)은 여전히 금메달을 꿈꾸고 있다.
짧은 시간에 힘을 폭발시켜 1㎞ 내외를 달리는 크로스컨트리 스프린트는 지구력, 끈기가 강점인 신의현의 주종목이 아니다. 신의현은 중장거리에 강하다. 이날은 신의현의 베이징동계패럴림픽 4번째 레이스였다.
2018년 평창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7.5㎞에서 한국 동계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15㎞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신의현은 앞선 세 차례 레이스에서도 동계패럴림픽 2회 연속 메달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이제 단 2종목 경기가 남았다. 11일 바이애슬론 남자 좌식 12.5㎞ , 12일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좌식 10㎞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마친 뒤 신의현은 "스프린트는 원래 약한 종목이다. 짧은 시간에 체력을 많이 쓰기 때문에 장거리보다 어렵다. 동계패럴림픽 전종목 참가를 위해 출전했다"면서 "결선 진출을 목표로 했는데 예선에서 탈락해 조금 실망스럽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신의현은 앞선 두 차례 바이애슬론 경기에서 사격 실수에 울었다. 첫 레이스였던 6㎞에서 10발 중 3발을, 10㎞에서는 20발 중 6발을 놓쳤다. 오르막을 달린 직후 사격을 해야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다.
신의현은 바이애슬론 12.5㎞에서는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바이애슬론 12.5㎞는 사격이 잘 되면 괜찮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신의현은 "크로스컨트리는 변수가 거의 없다. 18㎞ 기록을 보니 10㎞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다. 목표는 언제나 금메달"이라며 메달을 향한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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