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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19·강원도청)가 자유형 50m에서 '한국신기록 보유자'양재훈(24·강원도청)을 꺾고 1위에 올랐다.
레이스 직후 황선우는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6월 부다페스트세계선수권 이후 첫 대회라 기록적인 부분보다는 훈련의 일환으로 생각하고 출전했다"면서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으로 관중이 있는 국내대회였다. 관중도 가득 차고 많은 분들이 큰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꿈나무 선수들이 특히 큰 응원을 보내줬는데, 저로 인해 어린 선수들이 영감을 얻어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황선우는 13일 접영 100m에 출전해 한국신기록에 도전한다. 이에 대해 황선우는 "자유형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목에 도전하는 것이 수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국내대회에서는 개인혼영, 접영 등 다른 종목에 도전을 하고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황선우는 지난 4월 제주한라배 전국수영대회 접영 100m에서 52초36의 호기록을 찍은 바 있다. 양재훈이 가진 한국신기록(52초33)과 불과 0.03초 차. 주종목인 자유형이 아닌 접영에서도 새로운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수영인들과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