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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프로볼러 김고운(18기·팀 DSD)이 개인통산 3승을 달성했다.
김고운은 박근우를 상대로 위력적인 투구를 뽐냈다. 초반 스트라이크와 9커버를 번갈아 기록해 주도권을 놓치는듯 했다. 반전은 5프레임부터였다. 경기 종료까지 무려 8연속 스트라이크를 쏟아내며 경기를 지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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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3위 결정전(준결승)은 김고운이 7개의 스트라이크로 233점을 기록해 219점에 그친 3시드 남기훈(24기)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고운은 경기 초반 리드를 내줬으나, 4~7프레임 4배거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안정적인 커버 플레이로 리드를 지켜오다 10프레임을 터키로 마무리하며 승리했다.
3명이 대결을 펼쳐 상위 한 명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슛아웃 4, 5위 결정전에서는 김고운이 팀 동료 정태화(3기·팀 DSD)와 서든데스 매치 끝에 승리했다. 두 선수는 나란히 224점을 기록했는데, 이후 3차 투구까지 이어진 서든데스 대결 끝에 김고운이 승리했다. 아쉽게 패한 정태화가 4위를 기록했고, 신인 손현욱은 189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TV파이널 첫 경기였던 슛아웃 6, 7위 결정전에서는 손현욱이 6개의 스트라이크를 앞세워 213점을 기록해 195점의 최원영(14기·팀 미스틱브래그)과 169점의 김정현(19기·팀 핑거하우스)을 누르고 4, 5위 결정전에 진출했다. 손현욱은 팽팽했던 상황에서 6~8프레임 터키로 승기를 잡았고 이대로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