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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한국 남자테니스의 에이스 권순우(당진시청·84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10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대회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토마시 마하치(체코·115위)를 2대0(6-4, 6-4)으로 물리쳤다.
권순우는 지난주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1차 대회에서 예선 1, 2회전을 이겨 본선에 올랐지만, 본선 1회전에서 탈락했다.
권순우는 2차 대회에서 운 좋게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권순우는 지난 9일 열린 예선 2회전에서 마하치에게 1대2(5-7, 6-3, 3-6)로 패했지만, 본선에 불참 선수가 나와 '러키 루저'로 본선에 합류했다. 이후 하루 만에 본선 1회전에서 다시 만난 마하치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다.
권순우는 이 대회를 마치면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에 출전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