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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2014년 K-리그 클래식 개막을 앞두고 터키의 휴양도시 벨렉에서 겨울 담금질에 매진하고 있다.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다. 화두는 '와신상담'과 '권토중래'다.
권토중래(흙먼지를 날리며 다시 온다는 뜻으로 한 번 실패(失敗)에 굴하지 않고 몇 번이고 다시 일어난다)를 외친 선수는 5년만에 수원에 복귀한 배기종(31)이다. 배기종은 2007~2009년까지 수원에서 뛰다가 2010년 제주로 이적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5년만에 복귀했다. 수원에서 뛴 3시즌 동안 배기종은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7골-6도움을 올리는데 그쳤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제주로 떠났다. 다시 돌아온 만큼 책임감은 막중하다. 배기종은 "예선 수원에서 뛸 때는 그저 어린 선수였는데 이제는 고참이 됐다. 내 위로 선배가 2명밖에 없다"면서 "임대 신분이지만 강한 인상을 남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정원 수원 감독도 정대세 배기종과 같은 마음이다. 서 감독은 "선수들에게 '잘나가던' 수원의 기억을 모두 잊으라고 강조했다"며 "밑바닥부터 다시 올라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즌 역시 선수 보강보다는 누수가 심하다. 베스트 11구성도 어려움을 겪을 것 같다. 때문에 선수들의 응집력과 도전 정신을 어느 때보다 강하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