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쇼트트랙 대표팀이 18일 소치동계올림픽 여자계주 3000m에서 '반바퀴' 대역전극을 완성하며, 극적인 금메달을 목에 건 직후다. 이날 '빙상여제' 이상화는 '박승희의 언니'이자 룸메이트인 박승주(단국대)와 함께 관중석에서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손글씨로 정성껏 눌러쓴 플래카드는 감동이었다. '금메달 아니어도 괜찮아, 다치지만 말아죵, 이미 당신들은 ?오! 조해리 박승희 공상정 김아랑 심석희.'
플라워 세리머니 직후 조해리 박승희 김아랑 심석희 공상정 등 여자대표팀 선수들이 관중석의 이상화와 박승주를 향해 달려왔다. 펜스를 사이에 두고 금메달의 기쁨을 나눴다. 함께 눈물을 쏟았다. 카메라가 이 장면을 놓치지않았다. 관중석 펜스가 높았던 탓에 사진은 흡사 이상화가 선수들에게 모이를 주는 것처럼 찍혔다. 한 네티즌의 기지가 발동했다. 스포츠조선의 사진 위에 '어미새(이상화, 24)'라는 캡션을 달았다. '어서와, 금메달은 처음이지?'라고 덧붙였다. 소름끼치게 짜릿했던 금메달에 들뜬 팬들은 '어미새 사진'을 SNS로 퍼나르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스포츠2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