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 체조스타'박민수 철봉銅 "인천AG 개인종합 메달!"

기사입력 2014-04-20 14:26



'대한민국 체조 유망주' 박민수(20·한양대)가 국제대회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19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펼쳐진 코리아컵 월드톱 2014 인천국제체조대회 남자 철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월드컵 랭킹 평행봉 1위, 앤트워프세계선수권 철봉 5위 조시마르 칼보(콜롬비아)가 15.600점으로 금메달, 앤트워프세계선수권 이종목 동메달리스트인 존 오로즈코(미국)가 15.275점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박민수는 15.100점(난도 6.800점, 실시 8.300점)을 받으며 세계적인 에이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11위에 올랐던 '철봉 에이스' 배가람(22)도 14.875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박민수가 19일 코리아컵 철봉종목에서 획득한 국제대회 첫 동메달 .
 사진출처=박민수 페이스북
스무살 박민수는 앳된 용모의 '꽃미남' 체조선수다. 이주형-이장형-김승일 등 한양대 에이스의 계보를 잇는 선수다. 2년전 수원농생고 3학년때인 2012년 첫 출전한 국제무대인 푸톈아시아선수권에서 개인종합 7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해 지난해 첫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 전종목에서 고른 기량을 선보이며, 24명의 선수만이 진출하는 결선 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첫 출전에서 개인종합 22위에 오르며 올라운드 플레이어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대학생이 된 후 근육량이 증가하고, 근력이 신장되면서 기술력도 함께 늘었다. 태릉선수촌에서 새로운 난도를 하나씩 배워가며 실력이 일취월장했다. 박민수는 국제대회 첫 동메달 소감에 대해 "체조가 느니까 운동이 재밌다"며 웃었다. 동메달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기쁨을 표했다. '국제대회 메달 처음 따보네요. 그래도 실수없이 했기에 기분좋은 메달 입니다. 앞으로 훨씬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응원해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내일도 남았으니까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민수의 강세 종목은 평행봉과 철봉이다. 도마에서도 '여2' 기술을 구사한다. 이번 대회 철봉과 함께 평행봉에서도 멀티메달을 노렸으나 0.050점차로 동메달을 놓쳤다. 6.600점의 난도, 8.325점의 실시 점수를 받았다. 야심차게 준비한 고난도 새 기술을 시도하려던 순간, 새
◇남자체조대표팀 박민수와 양학선
로 꺼내입은 유니폼에 다리가 미끄러지면서 실수가 있었다. 도마에서도 14.487점을 받으며 4위에 올랐다. 이날 또하나의 난도 6.4 신기술 '양학선2'를 선보인 양학선은 기자회견에서 "한팀에서 늘 함께 훈련하는 김희훈 선배와 (박)민수의 기량 향상이 강력한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박민수에게 국제대회 첫 메달은 각별한 의미다. "큰 무대에서 긴장해서 실수가 있었다. 이번에는 편한 마음으로 임했던 것이 주효했다. 인천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경기장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해 아쉽지만, 오히려 동메달이 더 동기부여가 되는 측면이 있다"며 웃었다. 밝고 긍정적이다. 경기 전날 철봉 훈련중 손바닥이 까지는 부상으로 포디움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간의 훈련량을 믿었다. 경기에 임했다. "난도를 0.3점 정도 더 높여야 한다. 준비하고 있는 기술이 있는 만큼 아시안게임에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5개월 후 인천아시안게임의 목표를 물었다. "개인종합 메달과 종목별 금메달이죠!" 예상대로 당찬 대답이 돌아왔다.
인천=전영지기자 sky4us@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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