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예보의 레전드' 이에리사 새누리당 의원이 부탄올림픽위원회(BOC, Bhutan Olympic Committee) 위원장인 지겔 우겐 왕축 왕자(HRH Prince Jigyel Ugyen Wangchuck)를 만나 양국의 스포츠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의원의 부탄 방문은 뜻깊다. 6개월전 인천아시안게임 현장에서의 약속이 지켜졌다. 부탄 스포츠 발전을 위해 양궁, 태권도, 복싱 등 3종목을 위해 정성스럽게 마련한 4700만원 상당의 스포츠 용품을 전달했다.
이 의원은 지난 9월 인천아시안게임 선수촌장으로 일할 당시 아시안게임 7회 연속 출전에도 불구하고, 노메달 국가로 남아 빈손으로 돌아가게 된 부탄선수단을 초청해, 격려 간담회를 가졌다. 다목적 체육관 하나 없이 열악한 환경에서 훈련하는 선수들의 딱한 상황을 알고 그 자리에서 부탄선수단 지원 방안 마련을 약속했다.
이후 이 의원은 부지런히 발로 뛰었다. 관계부처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난해 말, 부탄의 주력종목인 태권도, 양궁, 복싱에 우선적으로 용품을 지원하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이 의원은 스포츠용품 전달식에서 흐뭇함을 감추지 않았다. "선수촌장으로서 한국을 대표해 부탄선수단에게 했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 용품지원 뿐 아니라 지도자 파견, 소규모 체육관 건립지원 등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
부탄올림픽위원회의 수장인 왕축 왕자는 이 의원의 헌신과 대한민국 정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물심양면 지원해주신 이 의원께 감사드린다. 대한민국 정부에도 감사의 뜻을 전해달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체육유공자법, 체육인 복지법 제정, 국립체육박물관 추진 등 체육인들을 위한 의정활동과 더불어, 스포츠 개발도상국 젊은이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지원 사업에 남다른 열정을 쏟아왔다. 지난해 7월 남수단올림픽위원회 창립을 지원해 남수단 대통령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