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키 선수 린지 본(31)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에 선임된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6일 서울 중구 대한항공 서소문사옥에서 본의 홍보대사 위촉식 및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조양호 조직위원장과 본, 대한스키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본은 위촉패를 받고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역할을 시작하게 된다. 본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와 연인으로 지내다 4일 오전 결별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한스키협회도 이날 미국 스키협회와 MOU를 체결한다. 한-미 국가대표 알파인선수 합동훈련, 양국간 유소년선수 파견, 기술교류, 세부종목 별 지도자 추천 및 해외 캠프 개최 등이 추진된다.
스피드 여제인 본은 타임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다. 월드컵에서 활강 33회, 슈퍼대회전 24회, 슈퍼컴바인드(활강+회전), 5회, 대회전 3회, 회전 2회 등 총 67번의 월드컵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본은 2010년 벤쿠버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2014년 소치에는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십자인대 부상 이후 6개월 만에 최단기로 회복하여 다시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대한스키협회는 2018년 평창에서 설상종목 최초의 올림픽 메달 획득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스키 강국들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해외 전지훈련 확대, 유망주 맞춤형 특별훈련, 외국인 코치 확대, 전담팀 운영등을 추진하고 있어 메달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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