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K포스, '진짜' 태권도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최종수정 2015-06-04 16:26


호국 보훈의 달인 6월 태권도를 소재로 한 가장 한국적인 판타지 넌버벌 퍼포먼스(Non-verbal Performance)가 탄생한다.

태극기의 문양인 태극(太極: 음과 양)과 건곤감리(乾坤坎離: 하늘, 땅, 달, 태양)의 4괘를 등장인물로 한 태권도 퍼포먼스 '태권K포스'가 19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K-아트홀에서 열린다.

'태권K포스-에이지 오브 태극(Age of Taegeuk)'은 한국의 전통무예인 태권도와 태극기를 테마로 오래 전 사람이 이 땅의 주인이기 이전에 신들 사이의 전쟁, 사랑, 평화를 태권도로 표현한 넌버벌 퍼포먼스다. 지금까지 태권도를 소재로 한 여러 공연과 달리, 태권도의 정통성과 태권도의 정신을 살리기 위해 우석대학교 태권도학과장 최상진 교수가 테크니컬 감독으로 참여하고, 총합 공인 131단의 태권도 유단자 30명이 직접 출연한다. 태권K포스는 태권도의 정통성을 훼손하지 않은 동시에 트렌디한 K팝의 쇼 공연 요소를 기반으로 판타지 드라마 요소를 더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정통 품새로 시작해 극의 후반부로 접어들면 높은 도약과 화려한 공중동작, 긴 체공시간과 통쾌한 격파는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태권도의 화려한 면모를 보여줄 것이며, 극 중 남녀 등장인물의 러브테마에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3대 쇼인 카쇼가 떠오를 만큼 환상적인 플라잉 판타지를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의 무대는 관객들과의 호흡을 위해 돌출무대로 꾸며, 보다 역동적이고 생동감 있게 관람할 수 있다는 것이 포인트다. 배경에는 아치형 LED가 음악과 어우러지면서 장면 전환과 환상적인 무대 분위기를 연출하고, 프로젝터 그림자 쇼를 통해 기존의 짜여진 격파의 한계를 뛰어넘는다. 이러한 무대효과는 환상적이고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무대연출로 관객을 사로잡을 것이다. 한국적인 선율에 관객의 공감을 더하기 위해 '이승철과 황제들'의 밴드마스터이자 작곡을 담당하고 있는 기타리스트 박창곤 음악감독이 진두지휘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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