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일러 이완(호주·오리카 그린에지)이 하루 만에 2015년 투르드코리아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이완은 11일 여수 세계박람회장에서 강진종합운동장까지 175㎞ 구간에서 펼쳐진 대회 닷새 째 레이스에서 4시간8분56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이완은 대회 2~3일차 선두에 오르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자리매김 했다. 4구간에서 패트릭 베빈(뉴질랜드·아반티)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긴 했으나, 하루 만에 다시 1위를 차지하며 쾌속질주를 이어갔다. 베빈은 이날 1초가 채 되지 않는 간발의 차로 2위에 올랐다. 국내 선수 중에는 정충교(코레일)가 5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산악구간에선 장경구(코레일)가 전체 1위에 올라 산악왕을 상징하는 붉은 물방울무늬 상의(레드폴카닷 저지)를 탈환했다. 팀 종합 부문에서는 아반티가 누적 62시간 11분 16초로 1위에 올라섰다.
6구간 경주는 12일 오전 10시 강진 종합운동장에서 군산 새만금 컨벤션센터에 이르는 193.7㎞ 코스에서 펼쳐진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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