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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는 9일 한국 스포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태권도를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데 기여한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 및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해 한국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1976년 제21회 몬트리올 올림픽 레슬링 자유형 62kg급 우승) 양정모, 제5회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최우수선수(MVP) 박신자를 2015년도 스포츠영웅으로 각각 선정했다.
스포츠영웅사업은 역경과 고난을 극복하며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고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시킨 체육인을 스포츠영웅으로 예우하고자 2011년부터 선정해 왔다. 그간 베를린올림픽 육상(마라톤)금메달리스트 고 손기정 옹과 해방 후 대한민국 최초의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역도의 김성집 원로, 1947년 보스턴마라톤대회 우승자인 서윤복 원로, 한국스포츠 근대화의 토대를 다진 고 민관식 원로,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선수권대회(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 플라이급) 우승자인 장창선 원로를 선정한 바 있다.
대한체육회는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된 김운용 양정모 박신자 원로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 그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11월 13일 개최할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