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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화 렛츠런파크 탁구단 감독이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화합을 위한 선봉에 나선다.
현 감독은 지난 6월부터 5개월 가까이 서울 도봉구, 영등포구를 비롯 부산 창원 대구 광주 대전 천안 의정부 부천 등 렛츠런CCC 20여 개 지점을 방문해, 탁구 열기를 이끌었다. 직접 시범경기에 나서고, 동호인들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해주며 애정과 심혈을 기울였다. 현 감독뿐 아니라 김민희, 이현주 등 탁구단 에이스 선수들도 동행했다. 현 감독은 "당장의 훈련량과 성적도 중요하지만 엘리트 선수로서 생활체육인들과 교감하고 , 함께 나누는 과정 역시 더 나은 인생을 위한 훈련이라고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선수들에게 탁구만 잘 치라고 가르치지 않는다. 탁구를 잘 치려면 마음이 변해야한다. 이분들에게 칭찬받고 사랑받으며 감사함을 많이 느꼈다. 선수들이 탁구기계가 되지 않고, 탁구를 통해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 감독은 '탁구더비'를 통해 엘리트 실업팀과 생활체육인, 동호인들의 소통과 화합이 확산되기를 희망했다. "이번 행사가 첫 시작점이라고 생각한다. 체육단체 통합을 앞두고 전문체육인들이 생활체육과 통합하고 소통하는 노력은 매우 중요하다. 기업의 이미지, 탁구의 이미지가 함께 올라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사회가 먼저 시작했지만, 삼성생명, 대우증권 등 이웃팀 코치 감독 선수들 역시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줬다. 함께 상생의 탁구를 도모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대회를 주관한 현명관 한국마사회회장은 "탁구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많은 인구가 즐기는 생활 스포츠 중의 하나"라며 "이번 탁구더비 대회가 생활 탁구인들에게는 또 하나의 즐거운 축제로 기억되길 바라며, 일반인들에게는 생활 탁구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