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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의 해, 여자탁구대표팀 막내 양하은(22·대한항공)이 생애 최고 랭킹 11위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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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리우올림픽에 나설 양하은-서효원-전지희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실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대한탁구협회는 지난해 10월 랭킹으로 일찌감치 최종 엔트리를 확정했다. 서효원 전지희는 단식과 단체전에, 양하은은 단체전에만 출전한다. 태릉선수촌과 ITTF투어 대회 현장을 오가며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호흡을 맞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
런던올림픽 전후로 김경아, 박미영, 석하정 등 '언니'들이 떠났다. 리우올림픽은 이들의 첫 올림픽이자 간절했던 꿈의 무대다. 서로를 의지하고 경쟁하고 공존하며 함께 성장, 발전하고 있다. 지난 3년간의 세대교체기, '맏언니' 서효원이 톱랭커로 나서며 탁구 강국의 자존심을 이어왔다. 지난해 리우올림픽 티켓 경쟁속 '귀화 에이스' 전지희의 약진이 눈부셨다. 가장 많은 대회에 출전해 랭킹을 끌어올렸고, 스페인오픈에서 우승했고, 그랜드파이널 여자단식 4강에 올랐고, 종합선수권에서도 우승하며 '대세'로 떠올랐다. 이어진 리우올림픽의 해, 이번엔 양하은이 국제대회에서 잇달아 승전보를 전하며, 국내 톱랭커의 자리를 꿰찼다.
28일부터 내달 6일까지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펼쳐질 세계선수권(단체전)은 그간의 성장을 입증하고, 올림픽에서의 가능성을 시험할 무대다. 이후 내달 16일 쿠웨이트오픈, 23일 카타르오픈 등에 잇달아 참가해 리우올림픽 시드 경쟁에 유리한 랭킹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