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김종 차관"김정행 체육회장과 3월27일 통합 합의"

기사입력 2016-02-19 17:05



"김정행 대한체육회장과 합의했다. 향후 체육단체 통합은 일정대로 잘 진행될 것이다."

김 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19일 서울 소격동의 한 식당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김정행 대한체육회장과의 미팅 내용을 소상히 밝혔다. 3월27일 통합일정 준수에 자신감을 표했다.

김 차관은 17일 오후 김 회장과 만나, 체육단체 통합일정의 법정시한을 지키는 것에 합의했다. 15일 1차 발기인대회가 통합준비위원 6명의 불참 속에 파행으로 진행된 지 이틀만에 문체부 차관과 대한체육회 수장이 만나 통합일정을 '법대로'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김 차관은 "서면 합의서를 남겼다"고 밝혔다. 문체부측은 "합의 후 22일 대의원총회 이후에 공개해달라는 당부가 있었는데, 체육회가 어떤 연유에서인지 먼저 공개를 했다"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합의 내용에 대해 "3월27일까지 대한체육회가 통합을 하시겠다, 대한체육회장께서 주도적으로 통합을 마치시겠다는 것이 골자"라고 했다. "직제와 경기종목 등급문제에 대해 좀더 논의했으면 좋겠다. 통준위에서 잘 협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데 합의했다. 임원들의 연임, 중임제에 대해서는 이미 대한체육회에서 2013년 스스로 결의한 내용이기 때문에 문체부느 특별한 의견이 없고 대한체육회는 그 제도를 지속적으로 가는 걸로 합의됐다"고 밝혔다. "그 나머지는 큰 문제는 없었고 언론에서 제기된 소통의 문제였다"고 봤다. "회장님과 장시간, 앞으로 더 소통하겠다 소통을 통한 의견조율 적극적으로 하자는 이야기도 나눴다"고 밝혔다. "3월27일, 법정기한내에 대한체육회에서 필히 통합을 마무리짓겠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정관 초안에 대한 IOC 검토 문제에 대해서도 문체부는 대한체육회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IOC에 정관을 어제 보냈다. 공식이든 비공식이든 리뷰를 받아달라고 했다. 다음 통준위 전에 빨리 보내 리뷰받기로 해서 어제 IOC에 보낸 것으로 안다. 결과는이번 달 내로 받는 걸로 했다. IOC에 레터를 보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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