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역대 최고 올림픽 메달 포상금을 지원한다.
메달 포상금 규모는 역대 최고다. 역대 올림픽 사상 최고 성적을 거둔 2012년 런던올림픽(올림픽 5위·패럴림픽 12위)의 메달포상금 국고지원액(56억원)의 122% 향상된 수준이다.
문체부는 선수 기준으로 금메달은 6000만원, 은메달 3000만원, 동메달에 1800만원 수준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도자는 금메달 8000만원, 은메달 4000만원, 동메달 2400만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선택과 집중 전략도 돋보인다. 메달이 기대되는 주요 선수와 종목에는 스포츠과학팀을 훈련 현장에 파견해 동작 분석, 심리상담, 경기 분석 등을 제공해 메달 획득 가능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의사, 한의사, 의과학팀장, 트레이너, 물리치료사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 '스포츠의과학 드림팀'을 꾸리고 '부상관리 솔루션 위원회'를 운영한다.
문체부는 선수들의 현지 적응에 심혈을 기울일 전망이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선 열악한 시설과 치안 등으로 현지 종합 훈련시설을 제공받기 어렵다. 때문에 브라질의 다른 지역이나 미주·유럽에서 사전 적응 훈련을 하도록 돕기로 했다.
문체부는 선수단을 현지에 파견하기 전 불공정 판정 대응 교육, 지카 바이러스 등 질병 예방 교육, 반도핑 교육, 테러 대비 안전 교육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불공정 판정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영어 사용 지침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최근 남미를 공포에 떨게 만들었던 지카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모기 예방 행동 수칙'을 마련한다.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와 협업해 실시간으로 현지 보건 상태를 관리하기로 했다. 선수단 전원에 황열·A형 간염·장티푸스·말라리아 예방 접종도 시행한다.
코리아 하우스는 선수촌에서 자동차로 10∼15분 거리에 있는 설치, 상황에 적합한 지원도 제공한다. 특히 한식 요리사 10명을 파견해 한식을 제공하고,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선수들에게는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지원한다.
더불어 대회 현장에서 선수들의 수요가 많은 물리치료사를 선수촌과 주요 경기장에 배치해 경기력 향상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