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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는 지난 20일 경마아카데미 야외 대교육장에서 기수후보생 제주마 과정 입학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후보생 가족과 친지는 물론, 유관기관 임직원, 교관, 선배후보생 등 총 60여명이 참석해 후보생들의 앞날을 축하해줬다. 입학식 행사는 입학선서, 유관단체 임원 축사, 입학생 및 교육담당자 선서 및 꽃다발 증정, 교관 소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앞으로 이들과 동거동락하며, 교육과 생활 전반을 담당할 한국마사회 양희원 교관은 "경마아카데미의 진정한 역할은 단순히 기수를 양성하는 게 아니라 올바른 가치관, 인성을 지닌 인재를 양성하는 데 있다"며 "이들이 한국경마 선진화에 기여할 수 있게 조직, 인력, 교육프로그램 등을 글로벌 수준으로 개선했다"고 했다. 또한 "올해 경주 기승술과 시청각 수업을 대폭 확대하고, 특별활동 중 봉사활동 시간을 의무화한 것 역시 이의 일환이다"고 말을 더했다.
기수후보생 대포로 입학선서를 맡은 이성민씨는 입학식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어려운 관문을 통과하여 입학한 만큼, 최선을 다해 제주마의 마음을 다독거릴 수 있는 훌륭한 기수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마사회 경마아카데미는 '경마의 꽃'이라 불리는 기수를 배출하기 위한 기수후보생과정 뿐만 아니라 말관리사, 조교승인, 조교보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4년 과정의 더러브렛 과정과 1년 과정의 제주마 과정, 3개월 과정의 말관리사 과정, 6주간의 조교승인 과정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현재 경마아카데미에서는 더러브렛 과정 27명, 제주마 과정 12명, 말관리사 과정 15명 등 총 39명의 기수후보생과 15명의 말관리사가 고용디딤돌 교육을 받고 있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