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홍보대사' 이상화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 감동 드리겠다"

기사입력 2016-04-25 11:03


스포츠조선DB

'빙속여제' 이상화가 평창동계올림픽을 전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선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조양호)는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를 평창겨울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상화는 이외수 추신수 김연아 이규혁 이승훈 모태범 이민호 류현진 정승환 등에 이어 16번째 홍보대사다. 이상화는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대표 선수로 뛸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다. 최선을 다해서 기쁨과 감동을 안겨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화는 2010년 밴쿠버,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여자 500m 스피드스케이팅 2연패를 달성했다. 세계신기록(36초36) 등을 보유하고 있는 이상화는 명실상부 겨울스포츠 종목 최고의 스타다. 조직위는 이상화가 홍보대사로 합류하면서 평창겨울올림픽의 국내외 홍보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상화는 지난 2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3년 만에 금메달을 탈환하며 올림픽 3연패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조직위 여형구 사무총장은 이날 "조직위는 성공적인 대회 운영 준비와 함께 우리 국민을 비롯한 전세계인의 눈과 귀를 평창으로 모으는 홍보활동도 중점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 겨울스포츠를 빛내고 있는 이상화가 홍보대사로서 올림픽 붐업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보대사 이상화는 앞으로 평창 조직위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개인 SNS 채널은 물론 조직위 주관 주요 행사 참석 등 온오프라인에서 대회 알리기와 붐업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이상화는 "불러주신만큼 최선을 다해서 활동하겠다. 선수 입장에서 내년이 올림픽 시즌이다. 반짝 홍보해서 우리나라를 알리겠다"고 했다. 이상화는 현재 시즌을 마치고 휴식 중에 있다. 이상화는 "5월부터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하기에 앞서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캐나다에서 작년과 동일하게 훈련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에서 세계선수권이 열리는만큼 거기에 매진할 생각"이라고 했다. 고질적인 무릎통증에 대해서는 "무릎만 스면 통증이 있다. 주변 근육을 키워서 스케이팅을 해도 안아프게 하겠다"고 했다. 이상화는 현재 평창겨울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이규혁 스포츠토토 감독과 함께 최근 태릉국제빙상장에서 스피드스케이팅과 겨울스포츠를 알리는 컨셉트의 예능 프로그램 촬영을 마쳤으며 30일과 5월 7일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상화는 "이규혁 감독님과는 감독 이전에 선후배 사이였다. 재밌게 지내고 있다"고 웃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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