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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이 박태환의 리우올림픽 출전에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이번 조사는 2일 전국 19세 이상 5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도핑 양성반응으로 국제수영연맹(FINA)의 선수자격 정지 18개월 징계를 받았던 박태환은 지난 3월 2일 징계에서 풀려났지만, 대한체육회의 국가대표 선발규정에 묶여 리우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박태환은 도핑 만료 후 3년간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 이 규정이 국제올림픽위윈회(IOC)의 이중처벌 금지 원칙에 위배된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지만 대한체육회의 입장은 강경하다.
2일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박태환에게 본인의 명예를 회복하고 국위를 선양할 수 있는 올림픽 출전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는 내용의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 동석한 박태환은 "국민들께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 큰절로 사죄의 뜻을 전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