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의 특별한 만남, 후배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

기사입력 2016-06-05 09:30



"아이스쇼에 오셔서 후배들 연기 보고 한국 선수들이 앞으로 얼마만큼 잘 할 수 있을지 확인하고 가셨으면 좋겠다."

'피겨 퀸' 김연아가 3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특별한 '팬과의 만남'을 가졌다. 김연아는 이날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올댓스케이트 2016 아이스쇼를 찾은 키스앤크라이석 관객들과 약 100명씩 공연 전 두 차례 만남행사를 갖고 후배들에 대한 기대감과 애정을 밝혔다.

김연아는 한국을 대표하는 피겨 후배들이 세계적인 피겨 스타들과 함께 출연한 이번 아이스쇼에 대해 "이전 아이스쇼와 달리 초등학생, 중학생 등 어린 선수들이 공연에 나선다"라며 "후배들이 익숙지 않은 분위기에서 공연을 펼친다. 긴장이 될 텐데 좋은 모습 보여드리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근 근황도 밝혔다. 김연아는 최근 면허를 따고, 대학원을 다니고,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대학원 학기가 끝나지 않아 학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후배들을 돕기 위해 태릉(선수촌)도 가끔 간다." 최근 직접 운전하는 동영상도 소개됐다. 그녀는 "얼마 안 됐지만 내가 운전을 잘하는 것 같고, 운전에 소질이 있는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평창올림픽에 대해서는 "아직도 동계올림픽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앞으로 평창올림픽이 성공할 수 있게 많이 관심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4~6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아이스쇼인 '올댓스케이트 2016' 에서 공연 3일간 매일 키스앤크라이(KISS&CRY)석 관객 200여명을 대상으로 한 특별한 만남에 참석한다. 김연아는 이날 공연 전 키스앤크라이 라운지를 방문해 인사말을 전한 뒤 관객들과 소그룹으로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2년 만에 부활한 올해 아이스쇼에는 2016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인 애슐리 와그너(미국)를 비롯해 엘레나 라디오노바(2015 세계선수권 동메달), 데니스 텐(2014 소치올림픽 동메달) 등 해외 초청 현역 스케이터 8명과 박소연 유 영 임은수 등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 8명이 어우러져 아이스쇼에 목마른 팬들에게 2년만의 감동을 선사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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