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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현(31·광주광역시청)이 7년 만에 한국 남자 멀리뛰기 신기록을 작성하며 리우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김덕현은 11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리트임인크라이스에서 열린 메스 라이드 라 미팅 2016 남자 멀리뛰기 결승서 8m22를 뛰었다.
2009년 자신이 기록한 종전 한국기록 8m20을 뛰어넘은 신기록이다.
김덕현은 이날 1차 시기에서 8m20을 뛰며 리우올림픽 기준 기록(8m15)을 통과했다. 부담을 덜어낸 김덕현은 6차시기에서 8m22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김덕현은 7m39를 기록한 2위 마르코 페스틱(크로아티아)을 제치고 이번 대회 우승도 차지했다.
8m22는 올 시즌 세계 10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리우올림픽 상위권 희망을 높이고 있다.
특히 김덕현은 한국 육상 최초로 세단뛰기와 멀리뛰기에서 동시에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그는 지난해 한·중·일 친선대회에서 세단뛰기 17m00을 기록해 올림픽 기준기록(16m85)을 통과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