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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한라그룹 회장)이 아이스하키대표팀 선수들을 위한 평창동계올림픽 도우미로 나섰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24일 "정몽원 회장이 23일 오후 대표팀 선수들이 하계훈련 중인 진천선수촌을 방문, 평창동계올림픽 로드맵을 설명하고 한국 아이스하키 발전 계획을 주제로 30여분간 특강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특강에서 "평창올림픽 개막이 2년도 채 남지 않았다. 이제는 올림픽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비상시국"이라며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평창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인기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국제적으로는 아이스하키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회장은 "선수는 물론 지도자와 심판 등 구성 요소를 고르게 발전시켜 전체적인 시스템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이스하키대표팀은 지난달 13일부터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미국의 트레이닝 전문 기관인 EXOS 인스트럭터의 지도로 아이스하키에 특화된 체력강화 프로그램을 소화중이다.
25일부터 1주간 휴식기를 가진 후 다음 달 4일 재소집하는 대표팀은 23일까지 강도높은 훈련으로 비시즌 훈련 일정을 마무리한다.
한편 정 회장은 진천선수촌 방문에 앞서 오동환, 김혜영 부회장, 김명일 이사 등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임원진과 함께 관동하키센터와 강릉하키센터 건설 현장을 방문, 공사 진척 상황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