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페이스 진종오, 올림픽 3연패 시동 걸었다

기사입력 2016-06-26 07:23


올림픽 3개 연속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 한국사격의 간판 진종오. 사진제공=대한사격연맹

한국사격의 '간판' 진종오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최고의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진종오(KT)는 25일(현지시각) 아제르바이잔 바쿠올림픽사격장에서 열린 2016년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월드컵사격대회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위(586점)로 본선을 통과한 진종오는 결선에서 합계 178.8점을 쏴 우 펠립(브라질 200.0점), 라이 지투(인도 199.5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 최다 메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진종오는 앞서 열린 남자 50m 권총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바쿠 월드컵사격대회는 오는 8월 개최되는 리우올림픽에 앞서 열리는 마지막 국제대회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50m 은메달을 목에 건 진종오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50m 금메달과 10m 은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50m, 10m 금메달을 땄다. 10m와 50m 세계 최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최강자다.


25일 열린 2016년 바쿠월드컵사격대회 10m 권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진종오(맨 오른쪽). 사진제공=대한사격연맹

런던올림픽 여자 25m 권총 금메달리스트인 김장미가 2016년 바쿠월드컵에서 이 부문 3위에 올랐다. 시상식대에 선 김장민(맨 오른쪽).사진제공=대한사격연맹
진종오는 26일 귀국해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하다가 7월 5일부터 청주에서 열리는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에 참가한다. 7월 23일 리우데자네이루로 출발한다.

한편, 런던올림픽 25m 금메달의 주인공 김장미(우리은행)는 이 종목 3위에 올랐다. 2014년 그라나다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 이후 2년 만의 국제대회 입상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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