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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입식격투기 단체 MAX FC 지난달 25일 익산에서 4번째 넘버시리즈를 성공리에 마치고 2016년 구체적인 대회사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세계적 강자들의 영입을 통한 국내 선수 경쟁력 강화를 꾀한다. 이미 맥스FC는 일본의 '리빙 레전드' 후지와라 아라시, 태국의 강자 뎃분종 페어텍스를 통해서 세계수준 선수와 국내 선수의 국제전을 치렀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무에타이 종주국이라고 할 수 있는 태국에서 지속적으로 선수를 수급할 계획이다. MAX FC04 대회 직후, MAX FC 링아나운서이자 대구 SF짐을 운영하고 있는 서호진 관장은 태국의 페어텍스짐을 직접 방문, 선수수급과 교류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MAX FC 무대에 세계 최고 레벨 선수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실력기반 선수 인큐베이팅과 이에 기초한 대중화 전략이다. MAX FC04 대회는 '쇼미더맥스'라는 부제를 통해 랩퍼들과 컬래보레이션을 선보였고, 관객은 큰 호응으로 그 가능성을 입증해 줬다. 입식격투기를 처음 접해보는 가족 단위 관객들조차 대회를 거부감이 없이 유쾌하게 즐길 수 있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인천 정우관의 김효선, 대구 무인관의 전슬기에게는 이미 지역 기반 서포터즈가 결집되 있다. '격투여동생' 전슬기는 발스트레칭 전용신발 쿨핀을 비롯해 스폰서십 브랜드만 네 개 이며, '간호사파이터' 김효선에게는 100명이 넘는 대규모 응원단이 함께한다. 입식 최강자 김상재는 지난 시합 후 아마추어 무에타이 대회를 방문, 선수를 꿈꾸는 꿈나무들을 격려했다. 현장에서 사진촬영과 사인을 요청하는 팬들만 100여명, 마치 아이돌을 만난 소녀팬처럼 김상재 선수에게 사인을 받기 위해 팬들이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