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복싱에 행운이 찾아왔다.
1948년 한국이 처음으로 올림픽에 참가한 이후 1980 모스크바 대회를 제외하고 매 대회마다 출전했던 한국복싱이 이번 올림픽에서 명맥이 끊길 뻔했지만 함상명이 행운의 출전권을 얻으면서 한국 복싱이 자존심을 지키게 됐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 예선에서 단 1명도 통과하지 못했다. 7월 초에 베네수엘라 바르가스에서 열린 2016 APB(AIBA 프로 복싱)/WSB(월드시리즈복싱) 올림픽 선발대회가 마지막 희망이었다. 이 대회에 함상명과 신종훈이 출전했으나 함상명은 8강에서 탈락했고, 신종훈은 3∼4위에서 패하며 3위까지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현재 태릉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함상명은 오는 27일 대한체육회 전세기를 통해 선수단 본단과 함께 브라질 리우로 출국할 예정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