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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빽했던 순위싸움에 조금씩 균열이 찾아오고 있다.
결국 중위권팀들 입장에서는 상위권과의 격차를 줄여야 한다. 20일 펼쳐지는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가 중요한 이유다. 제주는 오후 7시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을, 포항은 같은 시각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를, 광주는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남을, 수원은 같은 시각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상주를 만난다. 하나 같이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다.
제주는 1무4패의 수렁에 빠졌다. 지긋지긋한 여름징크스에 발목이 잡혀있다. 공격력은 여전하지만 수비가 흔들리고 있다. 다행히 '캡틴' 오반석이 복귀할 예정이다. 성남은 최근 리그에서 3승1패를 달리고 있다. 김동준의 공백이 우려되지만 박준혁의 가세로 안정을 찾았다. 3연승 뒤 2연패에 빠진 포항은 체력저하까지 두드러지고 있다. 스리백과 포백을 오가며 대안 마련에 나섰지만, 노장들을 대신할 선수들이 보이질 않는다. 9경기 무승(2무7패)의 늪에서 허덕이는 수원FC는 시즌 2승째를 안겼던 포항을 만나 또 한번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임창균 권용현 등이 가세하며 전력은 올라갔다는 평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