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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연속이다. 한국 유도 대표팀 간판들이 잇따라 조기 탈락 수모를 겪으면서 메달 전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여자 대표팀 에이스 김잔디(25·양주시청)도 16강 문턱을 넘어서지 못했다. 세계랭킹 2위로 32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김잔디는 57㎏급 16강전에서 브라질의 하파엘라 실바(11위)에게 절반으로 패했다.
초반은 탐색전이었다. 잡기 싸움이 치열했다. 결국 둘에게 주어진 지도. 경기 종료 1분45초 전 다시 한 번 김잔디에게 지도가 떨어졌다. 1분13초 전에는 기술을 걸다가 되치기로 절반을 헌납했다. 그렇게 그는 4년 전 런던에 이어 두 대회 연속 16강에서 탈락했다.
결국 남은 선수들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곽동한을 포함해 왕기춘 대신 태극마크를 단 81㎏급 이승수, 여자 70㎏ 김성연이 해줘야 한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