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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강적 네덜란드와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네덜란드가 집중력을 먼저 발휘했다. 21-21로 팽팽하던 순간 네덜란드의 니케 그루트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균형을 깼다. 반면 한국은 유현지가 2분간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틈을 놓치지 않은 네덜란드는 26-2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은 물러서지 않았다. 권한나가 7m 스로 2개를 꽂아넣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유현지와 유소정도 힘을 보태며 28-29까지 추격했고,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우선희가 천금 같은 동점골을 성공하며 32-32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위기가 찾아왔다. 한국은 경기 종료 직전 김진이의 반칙으로 상대에 7m 스로를 허용한 것. 그러나 한국에는 골키퍼 오영란이 있었다. 오영란은 슈터로 나온 로이스 아빙의 슛을 가로막으며 승점 1점을 지켜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