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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대표팀(9위)이 세계랭킹 2위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했다.
1세트 초반, 한국은 브라질을 맞아 밀리지 않고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중반으로 넘어가며 힘과 높이에서 밀렸다. 17-25로 내줬다.
2세트 들어서도 초반에는 균형을 맞춰나갔다. 7-7까지 맞섰다. 하지만 박정아의 서브범실에 이어 나탈리아에게 연타를 허용, 7-9로 리드를 내줬다.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브라질의 파워가 다시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7-13까지 벌어졌다. 결국 13-25로 졌다.
하지만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면서 다시 리드를 내줬다. 11-15까지 밀렸다. 막판 추격전, 힘을 냈다. 무서운 뒷심에 23-22로 '기어코' 경기를 뒤집었다. 24-24, 듀스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마지막을 넘지 못했다. 너무도 아쉽게 25-27로 경기를 내줬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