쑨양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아쿠아틱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수영 자유형 1500m 예선에서 15분01초97을 기록, 전체 16위에 그쳤다. 메달을 다툴수 있는 결선행 티켓은 8위까지만 주어진다. 쑨양은 2012년 런던올림픽 이 종목에서 14분31초02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었다. 예선 1위는 이탈리아의 그레고리오 팔트리니에리(14분44초51)가 차지했다.
중국언론에 따르면 쑨양은 감기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지난 9일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딴 직후 감기에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쑨양은 경기 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아)16~17분 정도 기록을 예상했었는데 (15분대가 나와)오히려 나 자산을 칭찬하고 싶다"고 했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