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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 프랑스 파리 대회 이후 116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 여자 골프가 17일(이하 한국시각)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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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는 골프백 사연으로 이야기를 풀었다. 그는 "정말 힘들게, 힘들게 리우에 입성을 했는데 백이 안와서 하루 늦게 연습을 시작했다. 18홀을 다 돌지 못했지만 해가 지기전까지 많은 홀을 돌며 코스를 점검했다"며 "사실 백이 늦게 도착했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백을 기다렸다. 백이 오기까지 마음을 추스릴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평소 골프가 나와 나를 위해 도와주는 팀을 위해 플레이를 했다면 올림픽은 조국을 위해 플레이를 해야 한다. 평소보다 더 몸과 마음을 추스릴려고 노력했다. 좋은 몸상태가 돼야 좋은 결과가 따라왔다. 백이 늦게 도착한 것을 계기로 마인드적으로 멘탈적으로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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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가 첫 발을 뗀다. 전인지는 폴라 레토(남아공), 니콜 라르센(덴마크)과 함께 17일 오후 7시52분 경기를 시작한다. 오후 9시3분에는 박인비가 출전한다. 저리나 필러(미국), 아사아라 무뇨스(스페인)와 한 조로 묶였다. 양희영은 이민지(호주), 잔드라 갈(독일)과 함께 17일 오후 10시36분, 김세영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와 함께 16일 오후 10시58분 1라운드를 시작한다. 리디아 고는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찰리 헐(영국)과 함께 맨 마지막 조인 17일 오후 11시 9분 1번 홀에서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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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골프 대표팀의 분위기는 밝았다. 박인비는 "개인전이지만 단체전처럼 같이 다니고 있고 시간도 보내고 있다. 서로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고. 굉장히 즐거운 시간이다. 올림픽에 어떻게 대비할지도 이야기도 하고 있다. 이야기하면서 편한 분위기 조성하면서 긴장감도 풀리고 있다. 팀 분위기가 굉장히 좋다. 함께할 수 있는 경기가 더 많으면 더 즐거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여자 골프의 금빛 사냥이 곧 문을 연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