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한수(28·삼성생명)가 8강에 올랐다.
2회전서도 류한수가 주도권을 잡았다. 시작 직후 2점을 더해 4-0으로 앞섰다.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류한수가 타마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거뒀다.
고대했던 첫 올림픽 무대였다. 류한수는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는 대표팀 훈련 파트너였다. 항상 동료들이 올림픽 무대에서 활약하는 것만 지켜봤다. 류한수에게도 기회가 왔다. 2012년 런던올림픽 그레코로만형 66kg급 금메달리스트인 김현우(28·삼성생명)가 체급을 75kg으로 올려 자리가 생겼다.
필승의 이유, 한 가지 더 있다. '절친' 김현우의 복수다. 김현우는 앞서 열린 그레코로만형 75kg 16강에서 로만 블라소프(러시아)에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패했다. 명백한 오심이었다.
필승의 각오로 나선 류한수. 그의 메달 사냥이 시작됐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