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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리우올림픽의 대미를 장식할 요정들의 전쟁이 막을 올린다. 한국 리듬체조 역사에 도전하는 손연재(22·연세대)도 모든 준비를 마쳤다.
결전지 리우에 도착한 손연재 역시 메달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것은 모든 운동선수의 꿈이다. 메달은 하늘이 내려준다고 한다. 목표를 높이 잡고,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현실적인 목표는 동메달이다. 손연재의 목표달성, 현실적으로 가능할까. 전문가들에게 냉정한 평가를 의뢰했다. 김윤희 KBS해설위원은 "세계랭킹 1위 야나 쿠드랍체바와 2위 마르가리타 마문(이상 러시아)이 금·은메달을 딸 가능성이 높다. 두 선수는 평균적으로 종목별 19점대 이상 점수를 받기에 다른 선수들과 격차가 있다"며 "동메달을 두고 손연재와 간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 등 세 명이 다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관건은 실수다. 세 해설위원은 "선수들 모두 올림픽 메달을 향해 이를 악물고 할 것이다. 실력도 비슷한 만큼 누가 실수를 하지 않느냐, 감점 요소를 줄이느냐가 동메달을 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달을 향해 최후의 일전을 남긴 손연재는 19일 오후 10시49분 볼 연기를 시작으로 2016년 리우올림픽 메달을 향한 열전에 돌입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