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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24·한국가스공사)이 동메달결정전에 진출했다.
경기 초반 팽팽한 탐색전이 벌어졌다. 이대훈은 1회전 시작 30초 만에 몸통공격으로 1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상대는 만만하지 않았다. 1회전 종료 30여 초를 남기고 둘은 난타전을 펼쳤다. 이대훈이 달아나면 상대가 추격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집중력에서 이대훈이 앞섰다. 이대훈은 1회전 종료 직전 회전 득점으로 단번에 3점을 올리며 6-3으로 리드를 잡았다.
2회전에서도 이대훈의 활약은 계속됐다. 2회전 초반 연달아 몸통 공격을 성공하며 2점을 쌓아올렸다. 당황한 고프란은 이대훈의 머리를 호시탐탐 노렸다. 결국 이대훈은 2회전 종료 10여 초를 남기고 머리 타격을 허용하며 3점을 내줬다. 이대훈은 당황하지 않았다. 곧바로 머리 득점으로 3점을 추가하며 점수 차를 유지했다. 이 과정에서 이집트는 챌린지(비디오판독)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대훈은 11-6으로 앞선 채 2회전을 마무리했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