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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버텨줘서 감사하죠."
윤씨는 손연재의 분신이다. 동고동락을 같이 했다. 가장 힘든 순간으로 러시아를 보냈을때와 리우올림픽을 꼽았다. 그는"러시아에 혼자 보냈을때 제일 힘들었다. 지금이야 형편 좋아져서 같이 갔지만 처음 보낼때는 힘들었다. 그렇게 어려운 환경에서 지내는지 몰랐다. 연재 보내놓고 숙소에서 같이 잤는데 깜짝 놀랬다"고 했다. 이어 "리우가 제일 생각이 난다. 런던에서는 서로 경험이 없어서 훅 지나갔는데 리우는 처음부터 기억이 난다. 안할려는 애 끌고 갔으니까. 메달에 대한 부담도 컸다. 연재가 정말로 메달을 따고 싶어했다"고 했다.
윤씨는 "아까는 하고 싶은 말 많았는데, 지금 잊어버렸다. 우선 딸을 안아주고 싶다. 아까 연재가 울컥해서 나도 좀 그랬다"며 "코치는 네가 없는 러시아 생각 못하겠다고 연재 설득하더라. 일단 연재와 휴식하고, 아빠 얼굴도 보고 도쿄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