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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동민(30·한국가스공단)이 동메달 사냥에 나선다.
다시 한 번 올림픽무대 제패에 나선 차동민. 16강 상대였던 아르만 마르샬 실라(벨라루스)가 대회 개막 전 실시된 도핑 검사에서 멜도니움 양성 반응을 보였다. 올림픽 출전 자격이 정지됐다. 자동으로 8강에 올랐다. 하지만 이사에프에 패하며 4강 진출이 좌절됐다.
하지만 끝이 아니었다. 패자부활전 기회를 얻었다. 이사에프가 마하마 초(영국)와의 4강에서 4대1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하면서 차동민의 메달 사냥이 계속될 수 있었다.
2회전서 차동민이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되려 몸통을 맞아 1-4가 됐다. 이어 연속 몸통을 차여 1-6까지 뒤쳐졌다. 드디어 적중했다. 40초 남기고 얼굴 공격으로 4-6으로 거리를 좁힌 뒤 2회젼을 마무리했다.
최후의 3회전. 시작과 동시에 몸통 공격을 내줬다. 4-7. 1분38초 남기고 상대 경고로 5-7로 다시 따라갔다. 패색이 짙어지던 막판 얼굴 공격으로 8-7 역전을 했다. 이어 얼굴 공격 등 점수를 쌓아 15대8로 이겼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