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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부상으로 복귀가 미뤄졌던 김동현이 11월 20일 메인이벤트로 거너 넬슨과 경기를 치른다.
거너 넬슨은 UFC 페더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와 함께 더블린에 위치한 스트레이트 블라스트 짐(Straight Blast Gym)에서 훈련하며 오랜 기간 동안 아일랜드 팬들에게 사랑 받아 온 파이터이다. 넬슨은 지난 5월 UFN 로테르담 대회에서 러시아 출신의 알버트 투메노프 상대로 압도적인 서브미션 승을 거둔 바 있다. 넬슨이 메인 이벤터로 출전하는 두 번째 경기인 이번 대회 역시 아일랜드 팬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현은 "거너 넬슨은 상위권 그래플링을 선보이는 강자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를 통해 내 그래플링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평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거너 넬슨을 상대로 멋있고 인상 깊게 이겨야 데미안 마이아를 설욕할 수 있는 명분이 서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내게 더욱 중요하다" 라고 말하며 "적진에서 싸워본 경험이 많으며 오히려 타지에서는 승리에 대한 오기가 생기기 때문에 좋은 결과들이 있었다. 이번에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펼치도록 하겠다" 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대회는 SSE 아레나에서 개최되며, 벨파스트에서는 UFC가 2007년 6월 첫 대회를 연 이후 두 번째이다. 당시 벨파스트에서 열린 UFN 72는 UFC가 세 번째로 개최한 유럽 대회로 전 챔피언 리치 프랭클린과 오카미 유신의 미들급 매치가 메인 이벤트를 장식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