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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만이 미르코 크로캅과 한판 대결을 벌인다.
명현만은 지난 XIAOMI ROAD FC 030에서 펼쳐진 무제한급 토너먼트 4강에서 마이티 모에게 패했다. 고배를 마신 후 4개월 만에 경기에 출전한다. 워낙 강한 상대를 만나기에 각오가 남다르다.
경기에 나서는 명현만은 "ROAD FC를 대표해 출전하는 만큼 더욱 절치부심하여 반드시 승리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RIZIN측은 "ROAD FC 데뷔전에서 일본의 헤비급 입식 강자 쿠스노키 자이로를 경기초반 압살하고 K-1 지역 그랑프리챔피언 출신이기도 한 마이티 모와의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는 명현만의 강한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며 출전 제안의 이유를 밝혔다.
명현만은 "내가 처음 운동을 시작할 때 크로캅은 이미 세계적인 선수였다. TV를 통해 동경해 오던 선수와 링 위에서 글러브를 섞을 수 있다는 생각에 일체의 망설임 없이 경기를 수락했다. 아직 선수로서 모든 걸 보여줬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ROAD FC를 대표해 출전하는 만큼 절대 승리로 단체와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며 특유의 저음 톤으로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
현재 명현만은 크로캅과의 대결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 ROAD FC 중량급 선수인 심건오와 김훈, 김대환도 자체적으로 캠프를 꾸려 명현만의 운동을 돕고 있다. 명현만은 23일 김포 공항을 통해 크로캅과의 대결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