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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옥타곤에서 펀치를 날리는 선수들이 예상하는 김동현-거너 넬슨전의 승자는 누구일까.
스테판 톰슨(UFC 웰터급)=두 선수 모두 최상의 상태라면 이 싸움은 두 선수의 그래플링 대결이 될 것이다. 하지만 김동현은 거의 1년 정도 옥타곤을 떠나 있었기 때문에 다시 전장에서 싸우는 것에 적응을 잘 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반면 거너 넬슨은 김동현의 그래플링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또한 김동현의 전진압박 기술에 맞설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함서희(UFC 여성 스트로급)=원정 경기인 만큼 시차나 낯선 환경 요인도 있고, 벨파스트가 거너 넬슨의 홈이기 때문에 김동현 선수가 이번 경기에서 최상의 상태가 못 될 것 같아 걱정이 된다. 하지만 김동현 선수는 그 누구보다 운동을 열심히 하며, 자는 시간을 제외하곤 항상 격투기와 시합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사람이라 이런 불리한 점들도 잘 극복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된다. 거너 넬슨 선수가 타격에 있어서는 엇박자의 펀치나 스텝고 좋고 변칙적인 킥 공격에 능하다. 또한 스탠딩, 그라운드 상관없이 모든 상황에서 태클 방어도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라운드에 있어서 김동현 선수의 기술도 뛰어나고 기본도 탄탄하기 때문에 김동현 선수의 우세가 예상된다. 김동현 선수는 워낙 경험도 많고 다양한 선수들과 시합을 많이 해봤기 때문에 기량 면에서는 어느 선수에게도 뒤쳐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