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배드민턴이 코리아오픈에서 재기 청신호를 밝혔다.
리우올림픽에서 동메달(여자복식) 1개에 그치며 위기를 맞은 한국은 복식조 세대교체 등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하던 중 2016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를 맞았다.
한국은 이번 코리아오픈에서 5개 전종목 결승 진출을 일구면서 금메달 3개(남녀복식, 혼합복식), 은메달 2개(남녀단식), 동메달 3개(남녀단식, 여자복식)의 종합 성적을 거뒀다.
세계랭킹 2위 고성현-김하나는 젱스웨이-첸칭첸(중국)조를 2대0(21-14, 21-10)으로 제압했다. 리우올림픽에서 8강 탈락한 이후 최고 등급(2등급)대회로 열린 코리아오픈서 세계 2위의 명예를 회복한 둘은 코리아오픈에서 처음으로 정상을 맛보기도 했다.
|
기분좋은 리턴매치 복수전이었다. 고성현-김하나는 지난 주 리우올림픽 이후 첫 국제대회인 일본오픈에서 결승 상대로 정스웨이-첸칭첸조를 만나 0대2로 물러난 바 있다.
이어 셔틀콕 스타 이용대(삼성전기)가 국가대표 고별전을 짜릿하게 장식했다. 이용대는 유연성(수원시청)과 호흡을 맞춘 남자복식 결승에서 리쥔후이-류위첸(중국)조에 2대1(16-21, 22-21, 21-1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리우올림픽 남자복식 8강에서 탈락했던 이용대는 이번 코리아오픈서 2연패 달성에 성공한 뒤 태극마크를 반납하게 됐고, 유연성은 협회에 요청에 따라 혼합복식으로 전담 종목을 바꿔 국가대표 생활을 계속하기로 했다.
|
여자단식의 성지현(MG새마을금고)과 남자단식의 손완호(김천시청)가 뒤이어 열린 결승에서 각각 은메달을 차지하며 금빛 행진이 주춤했던 한국은 마지막 여자복식에서 다시 웃었다.
리우올림픽에서 한국의 유일한 메달리스트였던 정경은(KGC인삼공사)-신승찬(삼성전기)이 대미를 장식했다. 정경은-신승찬은 중국의 루오잉-루오유와의 결승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선보이며 2대0(21-13, 21-11)으로 완승을 거뒀다. 리우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이후 처음으로 함께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여자복식의 새로운 대세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전날 준결승에서는 남자단식 이현일(MG새마을금고), 여자단식 김효민(한국체대), 여자복식 장예나(김천시청)-이소희(인천공항공사)가 각각 동메달을 기록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