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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연맹(WTF·총재 조정원) 태권도시범단이 5일 바티칸 교황청에서 '인류를 위해 봉사하는 스포츠'라는 주제로 처음 열린 '신앙과 스포츠에 관한 국제 컨퍼런스' 개회식에서 역사적인 태권도 시범공연을 펼쳤다.
컨퍼런스 기간중 조정원 총재는 참석한 국제스포츠 지도자들에게 '스포츠평화봉사단'의 창설과 THF의 취지를 설명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제안할 예정이다. 스포츠평화봉사단은 WTF가 2008년부터 실시해온 태권도평화봉사단 활동을 IOC, 유엔과 함께 모든 올림픽 종목으로 확대하려는 프로젝트이다.
올해 스위스 로잔에 설립한 THF는 국제스포츠기구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전 세계 고아와 난민촌 어린이들에게 삶의 의지와 희망을 고취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행사가 끝난 후, 8일 조총재와 WTF 태권도시범단은 이탈리아 로마의 난민촌도 방문할 예정이며, 11일까지 이태리 전역에서 태권도시범단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