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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죠."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휩쓴 구본찬은 남자 양궁의 '신흥 강호'로 떠올랐다. 구본찬은 전국체전에서도 기세를 이어가는 듯했다. 그는 양궁 남자 개인전 90m 기록경기에서 360점 만점에 336점을 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신기록이었다.
그러나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연달아 고배를 마시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 남자 양궁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 2개를 목에 건 구본찬은 앞으로 가야할 길이 더 멀다. 그는 "'왕관을 쓰려는자 그 무게를 견뎌라'는 문구를 봤다. 맞는 말인 것 같다. 최초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홍성=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