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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영웅'은 건재했다.
상대는 자신보다 11살이나 어렸다. 신장도 1m78 대 1m66으로 열세였다. 그러나 스피드와 노련미로 극복했다. 2라운드에서 왼손 스트레이트로 다운을 빼앗았고 단 한 차례도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바르가스는 긴 리치를 활용한 스트레이트로 거리를 뒀다. 한 차례 다운당한 뒤 5~6라운드에서는 파키아오를 밀어붙이기도 했다. 그러나 정확성이 떨어졌다. 바르가스의 펀치 정확도는 19%, 파키아오는 36%였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