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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란 시간은 한 사람이 무엇인가를 이루어내기에 그리 충분한 시간은 아니다. 자신이 원하는 방향을 찾아야 하고, 어떤 길로 나아갈지 찾는 것도 중요한 문제다. 자신이 걷고자 하는 길을 찾는다 해도 막다른 골목에 부딪히거나 시행착오를 겪으면 1년이란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다.
레이싱 모델, 라운드걸 등 수많은 경쟁자들 속에서 임지우는 가장 밝게 빛났다. 다양한 미션에서 두각을 드러냈고, 온라인 투표와 로드걸 피켓 라운딩 미션 최고점을 얻었다. 당연히 우승도 임지우의 몫이었다. 임지우가 '로드걸'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고 노력해 성취한 값진 결과였다.
임지우의 데뷔 무대는 XIAOMI ROAD FC 027 IN CHINA. ROAD FC의 첫 중국 진출 대회였다. 당시 첫 무대, 그리고 첫 중국 대회의 중압감에도 임지우는 능숙한 라운딩 실력으로 주목 받았다. 뉴 페이스의 신선함과 상큼함으로 남성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임지우는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로드걸로 종횡무진 활약했다. 특히 중국을 방문할 때마다 현지 팬들이 운집하고, 방송 관계자들의 러브콜을 받기에 이르렀다.
임지우는 심사위원 활동에 앞서 "작년에는 참가자로 함께했는데, 이번에는 심사위원 자리에 앉게 돼 설레고 기대가 됩니다"라며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심사위원으로서 임지우의 역할은 굉장히 중요하다. 참가자들의 기본자세, 걸음걸이를 보며 하나 하나 교정해줘야 한다. 또한 대회 심사위원으로서 채점도 하며 참가자들의 순위도 결정짓게 된다. 임지우의 선택에 참가자들의 모든 것이 달려있다.
임지우는 "제가 로드걸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했기 때문에 참가자들의 간절함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 거라고 생각해요. 간절함 속에서 열정과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참가자를 찾아내겠습니다"라며 "케이지의 꽃으로서 당당함과 피켓 라운딩, MMA에 대한 지식, 건강미를 기준으로 평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OAD FC는 11월 19일 중국 석가장시 하북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34를 개최한다. 12월 10일에는 김보성의 데뷔전이 열리는 XIAOMI ROAD FC 035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연다. ROAD FC는 최대한 많은 티켓이 팔려 소아암 어린이들의 수술을 도울 수 있도록 초호화 대진을 준비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