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스폰서십 페어, 국내 스포츠의 현재와 미래였다

기사입력 2016-11-16 16:40


◇관람객들이

1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프로스포츠 스폰서십 페어에서 구단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동대문=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1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오랜만에 그라운드, 코트를 떠난 구단, 단체 관계자들의 손길이 더욱 바빠졌다. 기업 스폰서십 관계자들과의 미팅, 몰려드는 일반 관람객들의 관심까지 '즐거운 비명'이 이어졌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행사장에는 당초 사전등록을 마친 1000명을 훨씬 웃도는 인파가 모였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가 주관한 '프로스포츠 스폰서십 페어'는 빠르게 산업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는 한국 프로스포츠의 현재와 미래였다. 축구, 야구, 농구, 배구, 골프 등 프로스포츠 7개 단체 62개 구단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프로스포츠 주요 마케팅 활동인 스폰서십을 주제로 열렸다. 프로 단체들이 스폰서십이라는 공통 주제를 갖고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기업 관계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유니폼 광고 뿐만 아니라 홈 경기 이벤트, 네이밍 라이츠, 타이틀 스폰서십까지 소비자와의 직접 소통이 가능한 다양한 스폰서십 상품을 만날 수 있는 자리라는 점이 구미를 당겼다는 분석이다. 김주호 KPR콜라보K 대표, 미 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세일즈 담당인 세르지오 마가야네스, 김현희 울산 현대 홍보커뮤니케이션실장, 임재윤 이마트 마케팅팀 과장 등의 국내외 스포츠 스폰서십 사례 발표도 큰 관심을 받았다. '미래의 스포츠마케터'를 꿈꾸는 학생들의 참가도 눈에 띄었다. 직접 구단 부스를 찾아 스폰서십 실무를 듣는 것 뿐만 아니라 진로 상담까지 폭넓은 주제를 나눴다. 행사장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부족한 자료를 검색하고 담당자 연락처를 찾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구단 관계자는 "그동안 만나기 힘들었던 중소 업체 관계자들과 만나 설명할 기회를 갖게 되어 대단히 유익했다. 특히 젊은 학생들의 스폰서십에 대한 이해가 상당해 놀라웠다"고 밝혔다.

'스폰서십 첨병'인 선수들도 팔을 걷어붙였다. 2016년 K리그 클래식 최우수선수(MVP) 정조국(광주)과 '나눔 전도사' 이근호(제주)는 공서영 아나운서와 함께 무대에 올라 토크콘서트를 통해 선수 스폰서십 뿐만 아니라 숨은 이야기들을 풀어내면서 자칫 딱딱해 질 수 있었던 행사장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박재영 프로스포츠협회 사무총장은 "프로스포츠 스폰서십은 스포츠 대중화와 기업의 마케팅 노력, 미디어 발전이 결합해 생겨난 스포츠 비즈니스의 대표 영역"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스포츠단체가 실질적 영업성과를 거두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은 마케팅 기회를 창출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스폰서십에 대한 이해도가 증대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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