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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한라가 사할린과의 3차전에서 석패했다.
치열하게 맞서던 한라는 곧바로 만회골을 뽑아냈다. 김기성-브락라던스키로 이어진 퍽을 마이크 테스트위드가 골로 연결, 2피리어드 6분 20초경 1-2를만들었다. 한라의 분전은 계속됐다. 홈팀의 여유를 갖은 사할린과는 완전히 달랐다. 몸을 날려 상대의 퍽을 막아냈고 신경전도 벌였다. 하지만 사할린은 2피리어드서 2골을 더 기록했다. 15분 12초 알렉세이 에레민과 18분 37초에는 루슬란 베르니코프가 각각 득점을 기록하며 4-1로달아났다.
한라는 포기하지 않았다. 부담스러웠지만 수비를 펼치며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또 만회골을 기록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하며 사할린 골문을 위협했지만 마무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숙적 사할린과 올시즌 마지막 경기를 펼친 한라는 비록 패했지만 선두를 이어가며 통합 2연패를 위한 길에 불을 밝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