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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은 '시간과의 싸움'을 하고 있다.
그렇기에 첫 인상이 중요하다. 이번 전훈에서 신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는 선수가 끝까지 갈 가능성이 높다. 20세 연령대의 인재풀은 그리 넓지 않다. 이번 명단에 이름을 올린 34명에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 등 소속팀 일정으로 제외된 '바르셀로나 삼총사', U-17 대표팀에 합류한 '제2의 기성용' 김정민(금호고) 정도가 월드컵 최종명단을 두고 다툴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는 조직력 구축과 실전 경험 위주로 일정이 진행되는만큼 이번 전훈에서 살아남는 것이 중요하다.
잘 알려진대로 신 감독은 공격축구의 신봉자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도 한국형 공격축구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좁은 공간에서도 공을 다룰 수 있고, 공격적인 마인드를 가진 선수들을 선호한다. 역시 눈에 띄는 것은 프로물을 먹은 선수들이다. 임민혁 김정환(이상 서울) 한찬희(전남) 김건웅(울산) 박한빈(대구) 등은 능력을 인정받았다. 한찬희 임민혁 김정환은 공격, 김건웅 박한빈은 수비적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 신 감독이 강조하는 기술을 갖춘 선수들인만큼 중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 밖에 수원컨티넨탈컵에서 맹활약을 펼친 이유현(단국대) 강지훈(용인대) 조영욱(언남고) 김진야(대건고) 등도 주목할 후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