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 평창 조직위원장 "아직 부족…완벽하게 개선할 것"

기사입력 2016-12-18 15:08


스포츠조선DB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향한 힘찬 발걸음이 시작됐다.

지난 16일부터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2016~2017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4차 대회 겸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가 열렸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18일 미디어센터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중간 평가를 했다.

이 위원장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까지 420여일 남았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계기로 사실상 올림픽이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며 "지난달에는 스노보드 테스트올림픽을 했고, 빙상 테스트올림픽도 펼쳐졌다. 우리가 고쳐야 할 부분이 아직 많지만, 전체적으로는 완벽하다는 평가다. 구닐라 린드버그 IOC 조직위원장도 경기 진행 및 방송 송출 등에서는 매우 완벽하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열리는 첫 번째 동계올림픽. 특히 쇼트트랙은 인기 종목인 만큼 국민적 관심이 높다. 이 위원장은 "빙상 테스트올림픽은 처음이다. 그러나 세계 각국에서 빙상은 한국이 최고라고 한다. 미국 NBC에서는 '왜 한국 빙상이 이렇게 강한가'를 집중적으로 보도하는 것 같다. 시설도 완벽하다는 평가"라며 "다만 운영이나 경기장 내부 등에서 아직 부족한 것이 있다. 귀담아 들어서 더욱 완벽한, 다른 올림픽과 비교해 손색 없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3일간 치러진 이번 대회는 관중에서도 재미를 봤다. 이 위원장은 "이번에 유료로 진행했는데, 관중 의식도 매우 높았다. 질서도 잘 지켰고, 경기가 끝난 뒤에는 쓰레기를 주워가는 모습도 있었다"며 "다음주에 봉사단까지 모두 모여서 이번 대회를 평가할 예정이다.무엇을 보완해야하는지 얘기 듣고 완벽하게 개선하겠다. 아직 22개 테스트올림픽이 더 남았다. 내년 4월 말까지 최선을 다해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강릉=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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